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룸메가 자신을 발로 걷어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룸메가 알람 때문에 나를 발로 걷어깠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내용인 즉슨 글쓴이는 취업준비와 학원으로 인해 학교 기숙사에서 잔류중이었다.
동갑인 룸메이트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함께 글쓴이와 살고있었다.
글쓴이는 스케줄상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룸메이트는 늦게 일어나도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글쓴이가 잠귀가 매우 어두워 알람을 잘 듣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룸메이트는 잠귀가 밝은 편이라 알람이 계속 울리는게 짜증이 났다.
사건 당일 룸메이트는 갑자기 글쓴이를 발로 걷어차더니 “좀 재깍재깍 쳐 일어나라고 씨X!!!”이라고 소리쳤다.
글쓴이에 의하면 ‘진짜 걷어깠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내 엉덩이를 발로 퍽 찼다’이라고 전해진다.
그러고 나서는 자기 침대로 돌아가면서 ‘아 시X’이라고 하며 이불을 뒤집어썼다고 전해진다.
처음엔 비몽사몽했으나 상황파악을 해 보니 글쓴이는 룸메이트에게 발로 ‘까인’ 후였다.
후에 글쓴이는 “성인 되어 누구에게 맞을 줄 몰랐다”면서 “잠귀 어둡고 싶어서 어두운거 아닌데 룸메도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으면 그랬겠나 싶기도 한데 때린건 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룸메 눈치보이고 무서워서 못살겠다, 내일도 못일어날까봐 무서워서 잠이 안온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화났어도 때린건 잘못이다”, “잠귀 어둡고 싶어서 어둡냐”의 반응과 “저건 참다참다 터진거다”, “민페끼치지말고 혼자살아라”등의 반응 두갈래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