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는 거 전부 다 주세요”
베트남 길거리에서 힘들게 과일을 파는 상인을 위해 선행을 베푼 남성이 화제다.
그는 사장님이 길거리에서 판매하던 과일을 전부 달라며 샀고, 다 판매한 덕분에 상인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일찍 퇴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선행은 더 큰 선행을 위한 발판이었다.
나눔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건넨 유튜버의 사연이다.
지난 6일 한 유튜브 계정에 “베트남 길가에서 아저씨가 파는 오렌지 전부 다 사서 퇴근 시켜 드리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유튜버들은 베트남 바찌우 시장에서 과일을 팔고 있는 상인들을 구경하고 있었고 그 중 눈에 띄는 오렌지 판매 상인이 눈에 띄었다.
그 상인은 장사가 잘 안되는지 낮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유튜버들은 이 상인을 깨워 오렌지를 사기로 결심했다.
오렌지 하나를 맛본 유튜버들은 “달고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상인에게 “여기 있는 거 전부 다 주세요”라고 전했다.
그러자 상인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이걸 전부 다 산다고?!”라며 재차 물었고, 복잡한 심경에 울컥했다.
유튜버들은 “근처 보육원에 이 오렌지를 기부하고 싶은데, 거기까지 같이 가줄 수 있냐”고 물었다.
상인은 “함께 가줄 수 있다. 좋은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동행했다.
보육원으로 떠날 준비하는 상인은 행복한 듯 미소가 번졌고, 뭔가 발걸음이 더 가벼워 보인다.
이후 보육원에 도착한 일행은 보육원 아이들에게 오렌지를 나눠주면서 보기만해도 따뜻한 기부를 했다.
오렌지를 파는 상인은 “오늘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다, 베트남 사람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입가가 귀에 걸리도록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