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문화의 힘.
.대단!!’
영화 ‘기생충’이 또 한번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넘어버렸다.
기생충의 출연진이 미국 배우들이 선정하는 SAG상 영화 캐스트상을 수상해,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수상에 좋은 발판이 되었다.
기생충 출연진은 미국영화배우 텔레비전, 라디오 아티스트 연합(SAG-AFTRA) 주최로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6회 배우조합상(SAG)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영화 캐스트상을 받았다.
캐스트상은 출연진의 연기 앙상블을 보는 상으로 ‘기생충’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조조 래빗’, ‘밤쉘’, ‘아이리시맨’ 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AG-AFTRA 회원은 16만여명으로 다수가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다.
배우들은 AMPAS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아카데미상을 예견하는 여러 주요 상 중 하나로 꼽는다.
해외 영화가 캐스트상을 수상하는 것은 놀랍게도 ‘기생충’이 처음이다.
해외 영화의 후보 선정은 1999년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기생충’은 작품상과 각본상, 감독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