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의 과한 절약정신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방영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2020년 첫 부부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진화는 이사를 가기 위해 집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함소원은 “버릴 게 없는데? 정리는 괜찮지만 버리는 건 안 돼”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진화는 집에 있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을 정리했다.
대량 구매했던 음식들을 바빠서 먹지 못해 아이스크림, 구기자 차 등 대다수의 음식들의 유통기한이 지나 있었다.
진화가 유통기한 음식들을 버리자 함소원은 반발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상한 냄새 안 난다. 그럼 먹을 수 있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2개월 지난 라면을 보고는 “두 달밖에 안 지났네”라며 화를 냈다.
함소원은 “왜 못 먹냐? 나는 먹는다. 맛만 좋다”며 2달 지난 라면을 생으로 뜯어먹었다.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라면도 유통기한 지나면 기름 쩐내 난다”며 진화의 편을 들었다.
제작진 측 역시 “저건 그냥 버리지”라는 자막을 사용하며 진화를 두둔했다.
한 출연진은 “보니까 과소비가 아니라 과절약이 문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차분하게 함소원을 설득하던 진화도 결국 화를 냈고 부부싸움으로 이어졌다.
갈등을 풀지 못한 진화는 짐을 싸서 가출하기까지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진화가 94년생, 함소원이 76년생인데 어떻게 진화가 더 어른스럽냐”, “너무 쪼잔하게 군다”, “중국어가 이렇게 듣기 싫다니. 함소원 씨 너무 소리지르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