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삼시보가 과거 사이버불링을 했던 가해자와 동일인물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삼시보’가 과거 트위터 계정 ‘쏨뱅이’와 동일인물인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삼시보는 샌드박스 네크워크 소속으로 게임 리뷰, 그림 강좌, 그림 미션 등과 관련된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시보와 동일인으로 의심 받고 있는 쏨뱅이는 과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지난 2014년 쏨뱅이는 자신의 지인을 포함해 여러 누리꾼들은 근거도 없이 ‘표절범’으로 모는 ‘사이버불링’을 저질렀다.
당시 쏨뱅이는 표절이 아닌 것이 밝혀지자 사과 없이 계정만 삭제한 채 사라졌다.
네티즌들이 삼시보와 쏨뱅이가 동일인물이라고 추측하는 이유는 유사한 그림체 때문이다.
동일인물이라는 논란은 지난 4일 당시 사이버불링의 피해자였던 네티즌이 폭로한 내용 때문에 더욱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쏨뱅이의 부모는 주고 받은 메일에서 “사과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과를 하기 위해 경찰에게 찾아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요? 지금 상황은 그냥 너 죽어라밖에 안되는 상황입니다. 아니면 고소하던지 하라는 거겠죠”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간접적인 고소 협박이 담긴 내용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은 삼시보가 최근 올린 영상에 댓글로 논란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쯤되면 무섭다 진짜 … 차라리 잠수타면 인간답기라도 하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삼시보는 현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논란’, ‘해명’ 등의 키워드가 들어간 댓글을 자동 삭제하고 있어 의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