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하셈?’
설연휴를 맞이하면서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게 되며 지난해 초, 비행기 오착륙 사건이 재조명됐다.
독일로 향해야 할 비행기가 영국 스코틀랜드에 착률하는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가 2019년 3월 25일에 보도했다.
이날 런던 시티공항을 출발한 영국항공 소속 한 항공기는 당초 독일 뒤셀도르프행이 예정돼 있었는데 착륙을 앞두고 승객들은 “영국 에든버러(스코틀랜드의 수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방송을 들었다.
“독일로 가고 싶은 사람 손드셈”
어이없는 승객들이 항의하자 문제의 비행기 조종사가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자 원래 독일 여행이 예정돼 있던 모든 승객들이 손을 들었고 해당 비행기는 다시 독일 뒤셀도르프로 날아갔다고 한다.
영국항공과 계약을 통해 해당 항공기를 운영하던 독일의 WDL 항공에서 서류에 목적지를 잘 못 기입해 비행기가 엉뚱한 곳에 착률한 것이라며 영국항공과 WDL 항공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독일 가고싶은사람ㅋㅋㅋㅋㅋ미쳤나”, “ㅋㅋㅋㅋ ㅅㅂ 숙소 대줄거냐고~~”, “안들면 어쩔건데 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