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디자인 카피 의혹에 휩싸인 90만 유튜버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버 온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 글을 올렸다.
온도는 “제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오해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영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담아 제품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오해와 논란들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포시즌 스티커에 대해서는 “포시즌 스티커는 ‘소식을 전하고’, ‘일상을 보관한다’는 기획으로 시작했다”라며 “명확한 콘셉트과 명언 카드 등 저만의 구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온도는 “스티커 자체의 디자인은 사계절이라는 명확한 콘셉트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영상의 톤과 매칭되는 컬러로 구분지어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유사 브랜드에 대한 논란은 제품의 기획부터 제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히 달랐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제품인 온도체 스티커(알파벳 스티커)도 해명했다.
온도는 “4년 전쯤 만들어 놓았던 ‘온도체(폰트)’를 통해 일상의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만들 때마다 저는 저만의 고유성을 찾기 위해 핵심 디자인으로 ‘폰트’라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를 분별력 있게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중에 나와있는 사각형, 원형, 평행사변형 모양의 스티커들과 다른 새로운 도형 모양의 스티커를 만들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다른 디자인의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타 브랜드의 특정제품 표절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좀 더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넘겼던 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표절에 대한 해명이 아니라 제품 기획의도 소개 글인 듯”, “메시지만 다르면 디자인은 똑같아도 되냐”, “실망이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튜버 온도는 타 브랜드의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을 출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