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데이트비용을 안 낸 남자친구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데이트비용이 부담돼 고민에 빠진 여성이 출연했다.
고민녀는 6개월 된 남자친구가 있다.
그는 남자친구가 키가 크고 훈남이라며 “나는 연애할 때 얼굴을 많이 본다”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인 남자친구는 사연녀에게 법 쪽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공무원증과 휴대폰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또한 사연녀와 데이트를 할 때 단 한 푼도 낸 적이 없다.
그동안 여행 비용, 데이트 비용과 심지어 그의 사촌 동생들에게 주는 용돈도 사연녀가 냈다.
심지어 사연녀가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는 “오늘 데이트 하지 말자”며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다.
사연녀가 급히 다른 통장으로 돈을 옮기자, 그제서야 사연녀돈으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고민녀는 6개월 동안 적금과 퇴직금을 포함해 총 1100만 원을 썼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너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노는 거다”며 당장 헤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시청자들도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본인을 좀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얼른 헤어지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라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