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카페에 갔다가 손절하고 돌아온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 친구랑 개인 카페 규모인데 인스타 핫플이라서 사람이 많았다.”며 “내가 아메리카노 투샷을 못 먹어 어딜가든 무조건 원샷으로 달라고 주문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에도 샷 하나만 넣어달라고 주문했는데 친구가 시킨 아메리카노랑 맛이 똑같아 직원에게 “혹시 죄송한데 이거 샷 하나 맞나요?”라고 정중히 물었다.
이에 친구가 글쓴이의 어깨를 툭툭 치며 “아 왜그래”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아 시킬 때 샷 하나만 달라고 말씀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글쓴이가 “네 두번 말했었는데”라고 대답하자마자 친구가 직원에게 “그냥 마실게요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뭐가 죄송하냐고, 나 투샷 못 마셔서 그런거라고 말을하자 친구는 “진상같이 왜그래”라는 말을 했다.
카페가 바빠보여 글쓴이가 직원에게 “제가 진하게 못마셔서 그런데 물이라도 한 잔 주시면 섞어마실게요”라고 했으나 직원은 물 제공이 안된다고 했다.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이던 중 친구가 “아 진짜 그만해라. 죄송해요 정말”라며 “너 진짜 진상이다. 그거 그냥 마시면 되지 계속 왜그러냐, 주는대로 먹으면 되지 왜 굳이 그걸 따지냐”라는 말을 했다.
카페를 나온 후 글쓴이는 “완전 오랜만에 만난 건데 기분 망해서 ‘처음보는 알바 눈치는 보면서 몇년을 같이 다닌 내 눈치는 안봐주냐’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고 전했다.
어제 싸우고 잊을려 했지만 그 친구가 단톡에서 “어제 00이랑 둘이 만나서 카페갔다가 00이가 넘 진상짓해서 둘이 카페 못가겠어.. 담엔 셋이 볼사람”이라는 말을 해 글을 쓰게 되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 뭐가 진상인지 모르겠다”, “직원이 실수한거 바로 잡아달라는게 뭔 진상이지”, “저 직원이랑 친구랑 친구하면 될듯”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