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더려워졌거나 냄새가 날 때 꼭 사용해야하는 세탁기. 만약 세탁기가 없이 손으로 빨래를 직접 해야 했다면 어떨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세탁기가 터져서 집안이 물바다가 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탁기 터져서 물바다 됐는데 유쾌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목과 함께 몇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사진에는 정말 온 집안이 그야말로 ‘물바다’가 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온 집안의 옷이며 물건들이 물위를 동동 떠다니는 모습이 보기만해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우리민족이 ‘해학의 민족’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물난리가 난 집의 주인이 제일 먼저 한 행동이 모두들 폭소케했다.
작성자는 체념이라도 한 듯, 종이배를 접어 그 위에 초를 올려 초에 불을 붙였다.
물에 비친 두 손으로 공손히 영상을 찍는 모습이 작성자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낸다.
이것을 본 네티즌들은 “아니 배는 왜 띄운거에요 ㅋㅋ쓸데없이 유쾌해”, “찍고있는 그림자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ㅋ”, “세탁기가 어떻게 하면 터져요???”, “배 띄운건 그렇다 치고 초는 왜 꽂아 놔요 ㅋㅋㅋㅋㅋㅋㅋㅋ”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