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성이 결혼식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우탸오는 중국의 쓰촨성 청두에서 결혼식을 올린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30대 여성 핑핑은 사랑하는 남편 도우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그의 결혼식 현장을 본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버지와 팔짱을 끼고 있었기 때문.
사실 핑핑의 키는 130cm로, 일곱 살 때부터 성장이 멈췄다.
당시 핑핑의 담당 의사는 “불충분한 성장 호르몬으로 인한 발달장애”라고 진단했다.
핑핑은 “매번 남들이 나를 쳐다보는 게 스트레스였다”며 “사람들을 만나는 게 무서웠고, 어울리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을 만난 뒤 예전과는 다른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포켓 그룹’이라는 발달장애 모임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핑핑의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 행복해 보여서 보기좋다”, “너무나도 예쁜 결혼식”,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