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를 공포로 휩쓸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와중에 중국으로 입항이 거부된 크루즈들이 대거 부산으로 몰려오고있다는 소식에 대한민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일 부산항만공사는 2일부터 6일까지 총 3척의 크루즈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부산으로 들어왔던 크루즈 승객들은 모두 내리지 않고 기름과 생필품만 공급받은 채 다시 떠나갔다.
그러나 오는 17일에도 예정에 없는 크루즈가 부산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
크루즈 1척에는 적게는 천여명, 많게는 4천여명까지의 사람들이 이용하며 입항시 배에서 내려 며칠간 국내에서 체류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만 입항이 금지되면서 부산으로 항로를 변경한 이 크루즈들 역시 탑승객 전원 하선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오는 2월 중순에서부터 4월까지 총 ‘36척’의 배가 부산항으로 입항할 예정인 것이다.
해당 크루즈로 ‘중국 폐렴’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입항에 대해 오는 9일 회의를 열어 입항 허용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크루즈 입항에 대해 더 예민한 이유는 앞서 지난달 20일 3700여명을 태우고 일본 요코하마를 출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내부에서 확진자가 61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