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이 술에 취한 대학생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특수한 점이 폭행 대학생이 ‘경찰대’ 학생이라는 것이였다.
폭행을 당한 경찰은 ‘순경’으로, 동네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변고를 당했다.
대학생 A씨는 술에 취한채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PC방 앞 길목에서 누워있었다고 하며, 주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경은 그를 일으켜 서까지 동행하려 했으나, A씨가 멱살을 부여잡고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대에 재학중인 학생으로써 순경을 폭행할 당시 “5년 뒤 내 앞에서 무릎꿇어야 할 것”이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한다.
경찰대를 졸업한뒤 임관을 하게되면 순경보다 3계급높은 ‘경위’로서 임관하게 되기때문에 이와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A씨는 “내 밑에서 기어다니게 해 주겠다” 라며 사건 당일 출동했던 순경과 경장들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현직경찰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A씨는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지난 4일 경찰대측으로부터 ‘퇴학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