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의 고충이 공감을 사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공항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들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 팬들을 ‘홈마’라고 지칭한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리는 개인 ‘홈’을 가지고 있는 ‘홈 마스터(Home Master)’라는 뜻이다.
또는 대포만한 카메라를 가지고 다녀 ‘대포팬’이라고 전한다.
이들은 공항이든, 무대든, 출근길이든 어디든지 아이돌을 따라다닌다.
특히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 공항 출국장 안까지 따라 들어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괴하게 아이돌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홈마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국장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이돌을 둘러싸고 코앞에서 찍는다.
구석으로 대피한 아이돌도 타겟이 되며, 식사 중인 아이돌도 타겟이 된다.
아이돌이 면세점이라도 방문하면 마치 프레스 라인이 생긴 것처럼 카메라가 모여든다.
사진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냥 징그럽다. 저런 사람들은 팬도 아닌 것 같다”, “사진 보고 바로 소름끼쳤다. 저 가수들은 카메라만 봐도 얼마나 소름 끼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