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된지도 벌써 2달 째에 접어들었다. 새해에 자신과의 약속으로 ‘다이어트’, ‘운동’을 약속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지속하지 못했다면 이 소식에 주목해보자.
헬스장에서 힘들게 런닝머신으로 땀을 빼는 것보다 그냥 누워서 한숨 ‘푹~’ 자는 것이 살이 더 많이 빠지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샤라드 박사는 1천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줄이는 실험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피실험자들의 수면 시간을 5시간으로 줄였더니 그들의 체중이 평균적으로 4%가 증가한 것이다.
또 그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지방을 연소시키는 호르몬 렙틴의 분비가 15%나 줄었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그렐린이 15%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지방 연소시키는 호르몬인 렙틴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 뇌가 ‘몸에서 지방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식요이 늘게 된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배설작용을 원활하게 도와 몸이 붓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충분히 잔다면 노폐물도 배출되고 건강도 챙기며 ‘체중 감량’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잔다고 해서 살이 빼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효과를 보려면 이상적인 수면 시간인 밤 10부터 새벽 2시 동안에는 꼭 자야하는 것이다.
이 시간은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골든타임’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대다.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적어도 잠들기 전 5시간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좋아 오늘 운동 덮고 잠 더블로 간다”, “이제 많이자야겠다”, “운동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자야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