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공포에 떨게한 중국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오는 2월 말에서 3월초 쯤 확산이 더뎌질 가능성이 나왔다.
11일 성균관대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월말~3월초에는 확진자 증가가 0에 수렴해 거의 상황 종료 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6일부터 김 교수는 성균관대 물리학과 대학원생인 조원국씨와 함께 매일 2차 함수 형태의 산식을 사용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를 예측해왔다.
이제까지 발생한 중국폐렴 확진자수 증가세를 가지고 계산한 결과 확진자 증가가 0에 수렴하는 시기가 2월말~3월초 쯤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연구한 가정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1명의 확진환자가 전염시키는 사람의 수는 약 16일에 1회 꼴이다.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환자 1인당 감염률에 비교해 보면 최종 확진자 수는 5만 1109명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3월 8일 쯤 중국에서 더이상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늘어나지 않아 사실상 사태가 종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표본이 큰 중국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지만 타국에 적용해도 예측 값이 비슷하게 산출된다”면서 “우리나라 확진자도 이 시기에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