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오는 손님 졸업식 갔다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네 주6야 손님 졸업식 갔다옴’이라는 게시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글쓴이 A씨는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자주 오는 중딩 얼마전에 졸업식이라길래 갔다옴”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중학생 손님이) 아빠랑만 사는데 졸업식날 아빠가 일이 있어서 못 온다고 속상하다고 얘기함”이라며 “아침에 퇴근하고 학교 앞에서 꽃 사서 졸업식 가서 꽃다발 주고 친구들이랑 놀다 오라고 용돈 2만 원 주고 옴”이라며 감동적인 사연을 담담하게 소개했다.
그리고 함께 인증샷을 게시했다.
출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편의점 갤러리 글이다.
갤러리 출처를 미루어봤을 때, 글쓴이는 편의점 알바생이며 손님으로 자주 오던 중학생의 사연을 듣고 오지 못하는 아빠를 대신해 친구들 앞에서 아빠 행세를 해주며 기죽지 않게 도움을 준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오랜만에 훈훈하고 따뜻한 사연이네요” “아직 대한민국 사회는 따땃하구나…” “뭔가 울거 같다..나도 저렇게 잠시나마 힘든 아이의 아빠가 되어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