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가 발생한 지금 정부는.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씨 등 영화 ‘기생충’ 제작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4개 부문 수상을 축하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기생충 제작진에게 “저도 계획이 있었다”며 지난 18일 전통시장 방문 때 구입한 진도 대파와 이연복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짜파구리’를 대접했다.
이에 봉 감독은 “사실 짜파구리를 한 번도 안 먹어보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다.
오찬에는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씨 등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봉 감독 등은 사전환담 장소인 충무전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사진을 찍는 여유를 보였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입장하자 봉 감독은 아역배우인 정현준 군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자세를 낮춰 정 군과 악수한 문 대통령은 다른 배우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촬영을 마치고 나서부터 대장정이었죠”라며 “꿈 같은 일”이라고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