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아이즈원 뮤직뱅크 출연 금지 청원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0일 권용택 CP는 “아이즈원의 출연 여부에 대한 K-Pop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과 우려를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14일 뮤직뱅크에 아이즈원의 출연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아이즈원의 출연 찬반 청원이 올라왔다.
아이즈원 출연 반대 청원에는 5000명가량 동의한 반면, 찬성하는 청원에는 1000명이 동의를 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불법을 저지른 이들을 자체 절차에 따라 출연규제자로 정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아이즈원은 KBS 심의 규정의 어떤 조항에도 저촉되는 바가 없어 출연규제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캐스팅 여부는 기존 활동 시기 뮤직뱅크 K차트 순위와 국내외 K-Pop팬들의 반응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아이즈원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즈원의 개별 멤버들이 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새로운 노래들을 준비한 이들에게 한 번의 방송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이즈원의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으면한다. 향후 캐스팅 과정에서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우려에 유의하며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