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준 딸이 자신이 신천지였음을 뒤늦게 밝혀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18일 A씨는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한 직후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았다.
그 이후 자신이 신천지 신도임을 밝혔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곧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는데 ‘양성’으로 밝혀졌다.
자신이 신천지인 것을 숨기고 수술방에 들어간 A씨로 인해 병동에서 일했던 20대 전공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병원측은 의료진의 감염 경로에 대해 ‘A에게서 감염된 걸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간을 이식받은 A씨의 어머니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이 일어난 대구가톨릭병원 측은 지난 22일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간 이식 122병동은 임시 폐쇄됐고, A는 곧바로 병원 내 음압병상에 격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