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 국가들과 동아프리카 지역을 초토화시켰던 ‘사막 메뚜기떼’가 중국을 향해 점점 다가오면서 중국 정부는 이 대책으로 10만마리 정도의 ‘오리부대’를 모으고 있다고 중국 CCTV 산하 국제방송 CGTN은 보도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인명적 산실로 큰 타격을 입은 중국은 내수경제에 더욱 큰 손실을 입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농림농촌부는 메뚜기떼 주의보를 지난 16일 발령했으며, 파키스탄에 메뚜기떼 대책팀을 특파하였다.
중국 국경까지 다다른 이 메뚜기떼들은 현재 중국과 가까운 파키스탄과 인도에 이미 상륙해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
현재 인도는 사막메뚜기떼에 의해 농경지 중 555만 헥타르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약 166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닥치는 대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사막 메뚜기는 1㎢ 당 약 8000만 마리에 해당하는 숫자가 함께 다니며 하루에 3만 5000만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을 해치운다고 알려져있다.
메뚜기 떼를 잡아먹도록 특별히 훈련된 오리는 눈 깜짝할 사이에 400마리 정도의 메뚜기 떼를 잡아먹을 수 있다.
중국으로 다가오는 사막메뚜기의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코로나19도 무서운데 메뚜기떼라니’, ‘큰일났다’ , ‘우리나라에도 몰려오면 어쩌지’ 등 걱정과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