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명칭 변경을 진행하는 한 아파트의 사연이 화제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름 변경으로 회의한다는 한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화제의 아파트는 포항 두호동에 위치한 ‘우방신천지 타운’이다.
입주자 대표는 “당아파트 명칭이 종교단체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전염병 등으로 나쁜 면에서 이슈화되고 있어, 입주민의 재산권과 아파트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아파트의 명칭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아파트 소유자의 80% 이상이 동의를 해야 이루어진다.
이후 변경 명칭을 공모하고 포항시청 제출용 소유자 동의서 등을 작성해야 한다.
복잡한 과정이지만 입주자 대표의 의지가 담긴 공문이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신천지 타운ㅋㅋㅋ 신천지 신자들끼리 모여사는 숙소 있다던데 거긴줄 알겠네”, “일단 업체 불러놓고 투표해도 되는 수준 아니냐”, “집값 올리려고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이건 인정”, “일단 바꾸기 전에 도색부터 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