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이 마비가 되다시피하고 매일 기록적인 확진자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의 걱정과 공포 또한 늘어가고 있다.
정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심각’ 단계로 재난 상황을 격상함에 따라 학교의 개학들이 미뤄지고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 기업들은 직장인들의 ‘재택 근무’를 권장하면서 다수의 직장인들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집 밖에 나서면 마스크를 쓰는 것은 필수가 되어버린지 오래이고 비말(침방울)과 대소변을 통해 바이러스의 전염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실내 안에서도 마스크를 사용해야하는 상황과 더불어 수시로 손 소독제를 뿌리거나 손을 씻는데 여념이 없다.
그러나 감염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비누를 손을 씻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 손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는다면 효과가 전혀 없기 때문에 손을 건조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알코올성 손 소독제의 경우 특히 자주 사용한다면 피부가 약해지고 노로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를 막아주는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제거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피부가 거칠고 갈라지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갈라진 피부 사이로 바이러스나 병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하루에 너무 많이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손을 씻을 때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