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면서 병실 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병실 부족으로 인해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다인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신천지 교인들이 같은 병실을 쓰면서 겪는 일이 전해지고 있다.
일부 신천지 교인은 병실에 모여 기도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광역시 등에 의하면 대구 지역에 입원을 기다리는 사람들 중 코로나19 확진자만 무려 2000여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2일 발표에 따르면 오전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 3081명 중 1050명이 입원했으며 2031명이 자가 입원 대기 중였다.
그리고 대구 지역 확진자 중 신천지 관련자의 비중은 무려 70%이다.
대구 지역 의료진 A씨의 말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한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이며 교인끼리 같은 병실을 쓰면서 서로 모여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
A 씨는 “감염 등이 우려돼 주의하라고 해도 안 들을 때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병실 부족 등에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일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그 운영을 책임져 달라”고 신천지에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