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금곡동에서 사당으로 향하는 7800번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일 한 누리꾼은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자마자 갑자기 펑소리 나더니 나무 타듯이 활활 불탔다”며 “소방차 오고 난리났다”고 목격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심한 불길에 휩싸인 버스의 모습이 보인다.
해당 버스에 탑승했던 또 다른 누리꾼은 “버스에 이상있는 거 알고 기사님이 승객을 다 하차시켰다”고 증언했다.
이어 “기사님도 괜찮으시고 다행히 인명 피해 하나도 없이 화재 진압 끝났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10여명의 승객이 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소방서 추산 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20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신호대기 중 차량 뒤쪽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다”, “동네 주민인데 연기 엄청 나고 터지는 소리 나서 무서웠다.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