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측이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타다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박재욱 타다 대표가 입장문을 냈다.
박재욱 대표는 “국회의 판단으로 우리는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간다”면서 “서비스를 지키기 못해 죄송하다. 많이 노력해봤지만 타다금지법 통과를 강하게 주장하는 의원들과 국토부를 설득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다 드라이버분들께도 죄송하다. 일자리를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꾸려나가자는 약속을 했지만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다른 스타트업 동료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가 됐다”며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개혁이 필요한데 또 좌절되나?”, “진짜 좋은 시스템인건 맞는데”, “스스로 국가 경쟁력이 낮아지고 선진 문화 배척하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이용하기에도 좋다던데”, “그랩 우버 다 들어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통과된 개정안 34조2항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타다 베이직’은 유예기간인 1년 6개월 뒤 불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