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일대 클럽 44곳 중 16곳(36.
3%)이 6일~12일간 휴업에 들어간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 3일 홍대클럽투어협회와 대책화의를 진행한 결과 업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 휴업 운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휴업에 참여하는 클럽들은 자체 제작 안내판을 업소 입구에 부착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휴업을 결정한 클럽들의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아직 휴업을 결정하지 않은 28곳의 동참을 격려하는 차원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 주신 홍대클럽투어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마스크를 쓴 채로 밀폐된 클럽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우려를 샀다.
특히 홍대에 위치한 대다수 클럽의 경우, 통풍이 잘 안되는 밀폐된 공간이 많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당연한 거잖아. 왜 이렇게 늦게하냐”, “기간 정하지 말고 무기한으로 하지”, “마스크 쓰고 클럽 간다던데 교회보다 더 심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