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물심양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협력사 긴급 자금 지원과 성금, 구호물품 전달, 영덕연수원 제공에 이어 4일 삼성의료원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
4일 삼성에 따르면 합동지원단을 통해 투입되는 인력은 총 21명(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8명) 으로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전원 자발적 지원자들이다.
삼성 의료진들은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과 함께 지역 사회 확산 방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2주 단위의 순환근무 형태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의료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전날 경북 구미사업장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저검하고 현장 임직원들을 만나 ”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납시다”라고 밝힌 바가 있어 이번 의료진 파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또 삼성은 지난달 26일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으며 지난달 9일엔 전자 계열사 협력사에 2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