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15일 치러질 예정이던 영어 능력 평가시험 토익(TOEIC) 정기시험이 연달아 취소됐다.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6일 “‘코로나19’ 심각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수험자 안전과 지역 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오는 3월 15일(일) 전국에서 시행 예정이었던 제 339회 TOEIC 정기시험 시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시험 취소에 따라 오는 15일자 TOEIC 정기시험에 접수한 수험자에 대해 이후 시험으로의 연기 또는 응시료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다음 회차 시험인 3월 29일 TOEIC 정기시험에 대한 진행 여부는 앞으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어인증시험인 텝스(TEPS)의 시행 일정도 일주일 연기됐다. 텝스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와 응시자 보호를 위해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었던 제 280회 정기시험을 이달 28일로 연기했다.
이미 시험을 신청한 사람은 별도의 조치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일자가 변경돼 시험을 볼 수 없는 응시자는 응시 시점과 관계없이 응시료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앞서 이달 7일 치러질 예정이던 제 279회 텝스 정기시험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취소됐다.
위원회는 “4월에 예정된 각 대학원 입시와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선발 등의 일정에 더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시험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