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몸 사진을 보낸 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한 여성이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8일 페이스북 페이지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는 한 여성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몸 사진을 원해서 줘버렸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엔 얼굴이 나오지 않게 해서 보내줬는데 어쩌다 보니 얼굴이 나온 사진을 보내줬다”며 “그때부터 무서워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사진이 유출될 가능성도 있기에 보험용으로 남친에게도 몸 사진을 요구했지만 남친은 싫어하는 눈치였다. 지워달라고도 말했지만 지웠을지 어쨌을지 알 수 없어 막막하고 무섭다”고 토로했다.
그는 “평생을 후회할 선택을 했다. 과거의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저희 어머니도 제가 몸 사진을 남친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더 심각해졌다”며 “남친의 몸 사진도 보험용으로 얻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이 몸 사진 달라고 했던 카톡 내용 캡쳐해주세요.
그리고 몸 사진이 유출당했을 경우 경찰서에 신고하시면 돼요”, “보험용으로 얻으셔도 유출 시키고자 한다면 그냥 할 수도 있습니다.가까운 경찰서 꼭 내방하셔서 자문을 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등의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