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에서 제작한 축구게임인 ‘피파시리즈’는 랜덤박스로 인한 사행성논란이 계속해서 있어왔는데 현실에서도 이른바 ‘운’에 관한 사건이 터졌다.
사건은 바로 개발사인 EA가 직접 주관하는 ‘FUT 챔피언스컵’ 에서 열렸으며, 축구게임이 무려 ‘가위바위보’로 진행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은 특수룰로 진행하는 이벤성경기가 아닌 95,000달러(약 1억 1,345만 원) 규모의 ‘피파 2020’ 공식대회였기에 더욱 논란이 가중되었다.
사건이 벌어진 매치의 당사자인 ‘Brandsha56(브랜드샤)와 Hasoo(하수)’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들이 경기를 펼치기위해 대전방을 생성하는 도중 피파20 자체의 ‘서버문제’로 그들이 게임을 할 대전방을 전혀 생성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큰 대회이니만큼 주말내로 승자를 정해야했던 그들은 EA측의 결정에 따라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정한다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되었다.
결과는 3:1로 ‘하수’ 선수가 승리했으며, 그들의 경기결과에는 골스코어 대신 ‘가위바위보’ 스코어가 기록되었다.
‘브랜샤’ 선수는 “믿을 수 없다. 경기를 진행할 수 없던 우리는 말 그대로 가위바위보를 했다. EA 공식 경기에서 말이다” 라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경기진행방식이 크게 논란이 되자 주최측에서는 “두 선수는 좋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다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며 결정을 번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