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하와이 주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은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선 일부 한국산 팽이버섯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다고 발표했다.
CDC는 해당 팽이버섯을 먹고 지금까지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을 일으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30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임산부 6명이 감염증세를 일으켜 2명이 유산했다고 밝혔다.
CDC는 추가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지 말라 공지했다.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되면 두통, 고열, 근육통, 경련, 설사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며 임산부와 고령자들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원인 식품을 먹은 지 14주 후에 나타난다.
문제의 팽이버섯은 영어로 한국산임이 명시되어 있다.
팽이버섯 유통 회사에서는 지난 9일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자진 회수를 발표했다.
자진 회수 대상인 팽이버섯은 녹색 라벨이 부착된 비닐 포장 제품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헐 이게 무슨 일”, “생으로 먹어서 그런 것 같다는 말도 있던데”, “유통과정 문제인가? 국내에서 문제는 없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