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리버풀 팬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중단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EPL을 중단할 경우 리버풀의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는 이탈리아 내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사태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 행사 등이 취소되고 있다.
EPL 역시 시즌 축소 혹은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EPL이 취소되면 리버풀은 위기를 맞는다.
단 4연승만 하게 되면 우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29경기 27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와 25점이나 차이 나는 상황이다.
리버풀의 우승은 팬들이 30년 동안 기다려 온 일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탈이라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도 빠르게 퍼지고 있어 EPL뿐만 아니라 유럽 스포츠판 전체가 향후 행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는 프로축구 리그 세리에 A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