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선언 이후 각국의 대응정책이 날로 예민하게 늘어가는 가운데, 일본은 이런 상황에서도 소극적인 검사를 일관하며 감염 사례의 확증을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 후에도 검사를 하지 않아서 결국 사망했지만, 이 검사는 사후에서야 이루어졌고 이미 그동안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코로나19가 전염된 감염 사례 또한 나타났다.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지난 3일 코로나 19에 감염, 확진자인 삿포로 라이브 바의 60대 직원의 딸이 NH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상황의 실태를 알렸다.
지난 달 27일 미열로 인해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고 다음날 수액 주사를 맞았지만 나아지지 않은 이 60대 여성은 지난 1일 보건소에 갔다.
그러나 병원과 보건소를 3번 이상 가는 동안 코로나 19에 대한 검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다음날인 2일 다른 병원을 찾아가서야 코로나19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결국 코로나19를 확진 받았고, 그 때의 몸 상태는 이미 아무것도 먹고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졌다고 알려졌다.
이 여성의 딸은 인터뷰에서 “감염이 확인된 엄마는 이미 도와주는 사람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심지어는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상태로 쇠약해져 있었다. 몇차례 병원을 다니는 동안 점점 더 심해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결국 이후 그녀의 80대 아버지까지 코로나19를 확진 받게 되었다.
또한 일본 효고현의 11일 밤 다카라즈카시의 8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는데 이 남성은 현지 복지 시설인 ‘그린 아르스 이타미’를 ‘데이케어'(방문 서비스) 받고 있었다.
지난 달 28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은 남성은 지난 1일 입원했지만 결국 지난 10일 사망하였다.
그러나 입원한 기간 내내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망이후 일어난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이 나타난 것이다.
처음 기관을 찾았을 때 검사를 실행 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일이었지만, 검사를 하지 않은 까닭에 주변 사람들이 추가로 감염이 이루어졌다.
이 80대 남성과 같은 보육 시설이었던 70대 남성, 이 보육 시설 이용자 가족 40대 여성과 그녀의 60대 아버지 포함해서 이 지역에서만 5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다.
이런 클러스터(집단 감염)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집단 감염에 따른 전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일본의 방침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