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불이 났을 때 그 안의 사람들은 어떨까.
아마 큰 불로 번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그자리에 멈춰 설 지도 모른다.
그러냐 여기 합선사고로 불이 붙었음에도 무심하고 시크하게 슬리퍼를 벗은 남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필리핀 백화점 합선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올라온 영상에는 합선사고로 인해 백화점을 받치는 기둥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파란옷에 반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슬리퍼 한짝을 벗어 불 앞에 다가갔다.
이후 한짝으로 불이 꺼지지 않자 남아있는 슬리퍼마저 벗어 불에 맞춰 불을 껐다.
글쓴이는 ‘쓰레빠 쿨가이가 처리했으니 걱정없다’고 전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확도 무엇ㅋㅋㅋㅋ”, “무심한데 멋지다”, “이시대 진정한 쿨가이다 ㅋㅋㅋㅋ”, “쿨함의 인간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