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WHO에서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선언을 한 이후, 이탈리아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대국민 봉쇄령을 내리는 등 국민에게 이동을 자제하고 점포 등의 휴업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 이탈리아 남성이 몸에 큰 원반을 메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영상>
지난 11일(현지 시각) 로마 데스타초 시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그는 커다란 노란색의 원반을 몸에 걸치고 원반 가운데 들어가 있다.
원반의 크기는 반경 1m가 넘어갈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다.
그를 촬영하던 남성은 주인에게 “왜 이런 원반을 만들었냐”라고 질문했다.
원반을 메고 있던 남성은 “이 원반은 내 보호막이다. 내가 사람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지켜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그의 손에는 멀리서도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집게가 들려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 15일 감염자 수는 21,157명, 사망자 수는 1,441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