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은 분홍색의 새로, 플라밍고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뇌를 파먹는 홍학, 기괴함 주의’라는 제목의 글이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올라온 영상에는 흡사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홍학의 뇌를 파먹는 홍학의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상당히 기괴하고 끔찍한 영상으로 보여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이 영상의 충격적인 반전도 함께 공개됐다.
이 영상은 새끼 홍학에게 젖을 주는 굉장히 ‘아름다운’ 영상이라고.
홍학은 소화기관에서 만드는 빨간 색상의 ‘크롭밀크’라는 젖을 준다. 목에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입에서 입으로 주입을 시켜준다.
그러나 어미홍학의 몸에서 젖이 만들어지지 않아 젖이 나오는 다른 홍학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수리에 부리를 박고 있는 이유는 어미 홍학이 아기에게 젖을 줌으로서 ‘애착’을 형성해야 하는데 젖이 나오지 않으니 젖이 나오는 다른 홍학의 크롭밀크를 정수리로 흘려 보내 부리를 타고 아기의 입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하얀 애기 홍학은 빨간 크롭밀크를 받아먹으며 분홍색 어른 홍학이 된다.
이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명이 더 거짓말같다”, “생긴건 호런데 알고보니 남의 부모자식 애착형성까지 생각해서 도와주는 개 훈훈한 이야기였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