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들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쌍둥이 남친’ 사연녀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지난 5회에 방송된 사연의 결말이 전해졌다.
앞서 고민녀는 남친의 여사친이 남친과 10년 동안 사귄 전 여친이었고, 현재는 남친의 쌍둥이 형과 썸타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당시 MC들은 “청첩장을 태워서라도 (결혼을) 접었으면 좋겠다”, “변태적인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결혼 생활 내내 이상한 관계 때문에 끊임없이 의심하고, 스트레스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방송에서 고민녀는 “방송 내내 실제 남자친구 모습과 너무 비슷해 소름이 돋았다”며 “보고난 후에도 슬프고 생각이 많아져서 잠을 못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남친에게도 방송을 보여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남친과의 결혼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남친의 형과 남친의 전 여친이 연인이 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예비시부모님의 말에 고민녀는 결혼을 진행하기로 결심한 것.
MC 곽정은은 “완벽한 사람은 없다.
결국 나를 배신할 때도 끝까지 같이 갈 수 있는 사랑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숙은 “행복한 결혼 생활하시길 바란다”며 “쌍둥이 형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