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에서 신천지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파헤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신천지의 전도방법인 ‘모략 전도’와 이로인해 폐해를 다뤘다.
신천지는 2007년 4만명에서 13년 동안 5배로 그 규모가 커졌다.
신천지 탈퇴자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속 성장의 비결로 모략 전도를 말했다.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전도 대상을 ‘열매’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열매’가 정해지면 ‘잎사귀’들이 열매를 포위한다.
전 신천지 교인의 주장에 의하면 한명을 전도하는데 8~10명 까지도 붙는 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천지 교인들은 교인임이 발각될 경우에 대처 방식이 있다고 전해졌다.
신천지의 ‘섭외부’ 팀이 특정한 행동을 지시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가출, 폭력, 자해 등이 이들의 지시 하에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한편, 18일 광주광역시에서 20대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집안에서 신천지와 관련한 물건들이 발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쯤 A 씨(25)가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그 후 조사를 위해 자택을 방문한 경찰은 유품들 가운데에서 신천지와 관련한 물품들을 발견했다.
신천지 관련 공부한 내용들과 신도임을 알 수 있는 명함도 밝견했다.
그리고 A씨가 광주시에서 실시한 신천지 신도 명단 관련 1차 전수조사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의 부모는 아들과 교류가 끊긴 지 오래라며 구체적인 사정을 모른다고 전해졌다.
A 씨의 물건들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별도 보관중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