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금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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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아버지에게 보여줬더니 아버지가 금연을 포기하시고 다시 흡연에 돌입하셨습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자신 때문에 금연 중인 아버지가 다시 흡연을 시작해 걱정이라는 딸 린(Rin, 가명)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린은 남자친구와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서로 평소에 장난기가 많았기에 엽사(엽기사진)를 찍곤 했다.

 

남자친구가 자신보다 체구가 많이 큰 편이라 그 점을 이용해서 ‘미녀와 야수’ 컨셉의 사진을 찍었다.

 

남자친구가 너무 귀엽게 나왔다가 개인적인 생각을 가진 린은 해당 사진을 최초로 아버지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귀엽게 봐줄 기대와는 다르게 아버지는 한숨으로 맞이했다.

 

딸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어떻게 생긴 지는 몰랐던 아버지는 사진을 보자마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딸을 믿고 있고 좋은 사람을 만났을 것이라 믿었지만, 아버지는 남자친구 외모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듯 했다.

 

린은 아버지 옆에 붙어서 “내 남친 귀엽지”라고 계속해서 칭찬을 하는데 상기돼 있는 딸 앞에서 못된 소리를 하기 싫었던 아버지는 결국 끊었던 담배를 다시 꺼내 물었다.

이후 아버지는 정말 겨우겨우 끊었던 담배를 ‘줄담배(연속해서 담배피는 것)’를 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