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은 분노에 가득차있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쓰레기들 싹 다 잡아넣어야 된다”, “쓰레기라는 말도 아깝다”,”말도 안되는 일이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박사방’ 운영자 조 모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이 ‘박사방’을 비롯한 성 착취 영상 공유방 참여자 추적을 본격화 하고있다.
조 씨는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한 74명의 피해 여성을 유인·협박해 음란 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3단계로 나눈 유료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기회에 남자들의 잘못된 관념을 바로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번방’ 사건이 커지자 텔레그램을 눈팅만 한 이용자도 꽤 많을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자 나온 지적이다.
이런 소문이 돌고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모 대학 에브리타임에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화가 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n번방 사건이 퍼진 후 여자친구에게 “너는 n번방 안 들어갔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여자친구의 질문이 기분나쁘게 느껴져 A씨는 “당연히 안 들어갔지 그걸 말이라고 하냐?”라며 따졌다.
그래도 기분이 풀리지 않아 그는 “그러면 너는 호주 유학 갔을 떄 원정 성매매 해봤냐고 물으면 기분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여자친구는 울음을 터트리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A씨는 “아직 내가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하는 게 맞는 걸까?”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n번방’사건이 터진 후 ‘내 주변에도 있을까’ 라는 궁금함에 이런 사연이 많이 나오고 있어 누리꾼들의 마음을 착찹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