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 ‘n번방’.
n번방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텔레그램에는 ‘n번방’ 뿐만아니라 ‘박사방’, ‘여고사방’, ‘여군방’, ‘여간호사방’에 이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여중생방’, ‘여아방’등 제목만들어도 소름돋고 끔찍한 대화방들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대화방에는 ‘지인능욕방’이라는 곳이 있는데, 가해자의 여자친구, 여사친, 직장 동료등 여성 지인의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고 음란물로 만들어 유포하는 방이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에 의해 본인의 몸 사진이 유포 된 피해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충격을 받았다.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1월에 해당 사건을 당했으며 가해자는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A씨의 사연에 따르면 A씨가 잠을 자는 사이 남자친구가 A씨의 몸 사진을 몰래 찍어 텔레그램에 유포했다.
그의 핸드폰 화면을 확인한 후 도망나온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남자친구는 유포 사실은 인정했지만, 핸드폰을 버려 증거를 없앤 후 그녀보고 합의로 찍은 거라 해달라고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
A씨는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아직까지도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n번방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지인능욕방’이라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메시지 내용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그 당시 남자친구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 전체적인 상황을 요약해서 정리한 후 남자친구가 스스로 인정하게끔 유도했다.
결국 남자친구는 어떤 특정 방은 아니지만 지인이나 야한 사진을 올리면서 공유하는 ‘지인능욕방’이 맞다고 인정했으며, A씨는 자신도 그 방의 피해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상태다.
이러한 악질의 성착취물유포자들의 범죄 사건들이 계속 밝혀지는 가운데 세간에 알려진 이상 더이상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해 범죄자들이 다 잡혀가 죄값을 받았으면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