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집에 있어 너무 신난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가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 있자 기쁨에 꼬리를 계속 흔들다 병원을 찾게된 강아지 롤로(Rolo)의 사연을 보도했다.

롤로는 영국 에식스주에서 엠마 스미스(Emma Smith)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이었다.

 

엠마는 최근 영국에 퍼진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Didn’t expect this happen?, for those asking, he is currently on pain relief and the vet said he should be healed within a week, this is him on the 2nd day.point 160 |

He is super happy and there is now movement from side to side but he is struggling to lift it up in the air.point 85 | pic.point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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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ma smith (@Emmasmith77xx) March 21, 2020

가족들은 매일 집에만 있었고, 강아지 롤로는 이 사실이 너무 기뻐 끊임없이 꼬리를 흔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엠마는 롤로의 꼬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꼬리가 평소와 다르게 축 쳐져있었고 힘이 없었다.

엠마는 당장 롤로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는 “꼬리를 너무 많이 흔들어 삐었다. 일주일 휴식하면 치유될 것”이라 설명했다.

 

롤로가 기쁜 나머지 꼬리를 심하게 흔들다 꼬리와 척추 사이의 인대 힘줄에 부상을 입은 것이다.

롤로는 항염증 주사를 맞았으며 매일 진통제를 복용하는 중이다.

 

엠마는 “롤로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여전히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해 약간씩 꼬리를 흔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우리 가족이 퇴근하면 매우 흥분해 30분 동안 심하게 꼬리를 흔들었는데 이렇게 다친 적은 처음”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좋아도 꼬리 조심해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강아지들은 진짜 천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