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의 실체가 조주빈으로 드러나면서 n번방 사건이 세간에 알려져 온 국민들이 분노에 휩싸였다.
‘n번방’은 텔레그램에서 음란물을 공유하는 방이다.
잡히는 것이 두려웠던건지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1번방 2번방 등으로 수많은 방이 만들어졌다가 없어져 n번방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이다.
텔레그램에서는 우리들에게 알려진 것 외에도 많은 음란물 공유방들이 다양한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고 전해졌다.
이들 대화방의 이름은 ‘여교사방’, ‘여군방’, ‘여경방’, ‘여간호사방’, ‘여중생방’, ‘여아방’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중 많은 피해자들의 사연이 올라오고 있는 ‘지인능욕방’도 있는데 그 방은 가해자의 여자친구 또는 여사친, 직장 동료 등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방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방이 생겼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했는데 관전자들이 자극적인 것을 원하면 여중생방을 만들고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면 유아방을 만드는 식으로 운영되었다.
한편,텔레그램 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60여 개의 방의 참여자 수를 취합한 결과 관전자는 26만 명으로 알려졌다.
온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n번방 사건을 통해 가해자들이 하루빨리 잡히길 바라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