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며칠만에 제주를 여행하고 돌아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이 가운데 함께 여행을 갔던 모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제주도는 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소재 대학 유학생 A씨와 동행한 모친 B씨가 양성 결과를 받음에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모녀와 동행했던 지인 2명은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의 역할 조사결과 모녀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4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에 대해 격리조치를 하고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해서는 소독을 완료했다.
특히 유학생 A씨는 여행 도중 발열 증세로 의원과 약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A씨 모녀의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A씨 일행 4명이 23일 오후 5시 우도에서 성산포로 가는 배에 함께 탔던 이용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손해 본 가게 등 에게 배상 책임져야한다”, “치료비 자비로 부담하고 관련자도 확진되면 치료비 부담시켜야함”, “신상정보 공개하라”, “멘탈이 정상이 아닌가?”, “모녀로 인해 죄없는 확진자 한명이라도 나오면 그땐 가만두지 않으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미국에서 출발해 15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어 모친 등 지인 3명과 지난 20일 오전 9시30분 제주로 입도해 4박5일간 여행한 뒤 24일 오후 4시15분 서울(티웨이항공 TW724)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