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한 여성의 상담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2년 가까이 만난 남자가 있는데 정리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 고민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라 주말에도 자주 얼굴 못봤다는 글쓴이는 며칠 전 남친과 만난 후기를 적었다.
그는 “어제 남친이 회사에서 일찍 끝났다고 잠깐 커피라도 마시자고 해서 만났다.
재택근무중이라 집 앞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제 차안에서 마시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텔레그램 이야기가 나왔다”며 “남친이 그놈들 미친놈들이니 이러면서 이야기하다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한 표정으로 ‘근데 어떤건지 궁금하긴 하다 도대체 수위가 어느정도길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글쓴이는 순간 잘못들었나 싶어 다시 물어봤다.
이에 남자친구는 “아니 그런거 보고 싶은게 아니라 궁금하니깐 한 번 잠깐 어떤건지 보고 싶은거지. 나 그런거 찾아보는 미친놈 아니야”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그날 이후 말도 섞기 싫고 의미없는 대화 하다가 일해야 한다고 들어 왔다. 저런게 궁금한게 정상 인거냐”라며 “그냥 안전이별하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개소름이다.
안전이별 하시길 기원한다”, “이런말하기 좀 적절하지 않을지 몰라도 엔번방 사건이 글쓴이 구했네요”, “진짜 역겹다.이세상에 존재하는 욕을 다 퍼부어주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