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사이에 날이 급속도로 풀리면서 벌써 모기가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혹여나 ‘모기’ 때문에 더욱 심각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모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경우는 없으며,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역시 “모기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없다”라고 못박았다.
혈액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모기가 매개체가 되는 듯 해보이지만, 전 세계에는 다양한 종류의 모기가 존재하고 그들이 전파할 수 있는 바이러스는 한정적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인간에게 침투하기 쉽도록 진화된 바이러스로, 모기를 숙주로 삼아 번식하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미국의 모기 통제기구(American Mosquito Control Organization)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기 안에서 번식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3,500여 종류에 달하는 모기를 다 잡아서 검사할 수 없어 모기를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100% 불가하다고 단언할 수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이할 지 알 수 없어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