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연남동 번화가에서 당당하게 전범기를 몸에 걸고 돌아다닌 남성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연남동 전범기’라는 제목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남성 세 명이 전범기를 붙인 패널을 몸에 걸고 밤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당당한 걸음걸이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황당한 듯 쳐다보고 있었다.
행인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볼 때 사진은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범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일본 등 전범국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일본 욱일기가 그 중 하나다.
독일이 전범기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은 현재도 자위대 깃발로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욱일기를 서울 한복판에 당당하게 내보인 남성들에 대한 분노는 거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신이 이상한 것 아니냐”, “가만두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