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자가 격리는 필수적이다.
그런데 인도의 한 마을이 특이한 방식으로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30일 SBS NEWS’비디오머그’는 인도의 한 마을에서 특이한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7명을 취재했다.
그들은 인도 벵골주 푸룰리아의 주민으로 최근 다른 도시에서 마을로 돌아왔다.
인도 전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터라 그들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진행하려 했으나 문제가 발생했다.
그들이 자가 격리 기간 동안 머무를 거처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그들은 머리를 맞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것은 바로 마을에 있는 나무 위에 임시 거처를 건설해 2주 동안 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비디오머그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주민들은 나무위에 나뭇가지로 바닥을 만들어 거주하고 있었다.
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시 받았으나 집에 혼자 쓸 수 있는 방이 없다”라며 “자발적으로 나무 위에서 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잘 지내고 있다. 아무 문제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