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빙그레는 이사회를 열어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 4강 체제로 이루어져 있었던 아이스크림 시장이 3개 업체로 재편되는 결과를 이끌었다.

 

또한 빙그레가 해태를 인수하게 되면서 롯데제과를 제치고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는 효과를 얻었다.

 

 

지난해 3분기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28.6%로 1위를 한 롯데제과, 26.8%로 2위를 한 빙그레, 16%로 3위를 한 롯데푸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14%를 차지한 해태 아이스크림 순이었다.

 

 

해태 아이스크림 측은 매각 소식을 밝히며 장기 적자사업부인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매각하고 제과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인수 배경에 대해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 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